설에 마시는 고향의 술, 막걸리 세계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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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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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고향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 시대에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단순한 음주 행위가 아닙니다. 최근 막걸리 열풍의 진원지가 일본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막걸리는 수출상품이기도 합니다.

막걸리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사실 썩 환영을 못 받았습니다.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가 겹쳐 있었지요. 정부는 올해 막걸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막걸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막걸리를 즐기는 인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동아일보가 ‘막걸리 응원’에 나섭니다. 우리 술 막걸리를 프랑스 와인이나 일본 사케(청주)처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술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신문지면을 통해 변신을 꿈꾸는 막걸리들을 소개합니다. 온라인에는 막걸리 대표 블로그를 만들고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겠습니다.

설이 다가왔습니다.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비롯한 친지분들을 찾아뵙고 친구들을 만날 계획도 세우셨겠지요. 술자리에선 어떤 술을 드시겠습니까? ‘고향’에서 마시는 술이라면 막걸리가 제격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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