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작년 1조3053억 당기순익… 은행권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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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1조30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은행권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487억 원으로 전년의 1조4467억 원에 비해 48.3% 줄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85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8.9% 감소했지만 신한은행의 순익 규모를 앞질렀으며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740억 원으로 1990년 창립 이후 가장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비은행 계열사들이 높은 실적을 올림에 따라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이익구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 순익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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