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736억 달러…1월 사상최대치 또 경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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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73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7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말 2708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12월 말 2699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가 올 1월 다시 증가해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기존 외환보유액의 국채 투자에 따른 이자 수익 등 운용 수익이 생긴 데다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자금 4억 달러가 회수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성별로 외환보유액은 미국 국채 등 유가증권이 2389억1000만 달러로 87.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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