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무상 증자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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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유무상 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과 제3시장인 프리보드시장 기업들 가운데 441개사가 794건에 58억4000만 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증자금액은 14조1969억 원. 전년보다 유상증자 기업 수는 4.3%, 건수는 10.1%, 주식 수는 24.7%, 증자금액은 17.2% 늘어났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이 47.5%, 일반 공모방식이 35.9%, 주주우선 공모방식이 9.4%, 주주 배정방식이 7.2% 등이었다.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기준 상위 5개사는 신한금융지주(1조3104억 원), KB금융지주(1조1175억 원), 하이닉스반도체(1조485억 원), 기업은행(8000억 원), 태산LCD(4754억 원) 등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를 한 기업은 전년보다 29.8% 늘어난 61개사였으며 주식 수는 40.6% 늘어난 2억6758만 주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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