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장외 거래가 18%급등 112만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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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생명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100만 원을 돌파했다.

7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의 장외시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만5000원(18.4%) 오른 1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줄곧 40만∼50만 원대에 거래되던 삼성생명의 주가는 내년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6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후 약 3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특히 상장 주간사회사들이 최근 써낸 공모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고 최고 150만 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이날 각종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에는 삼성생명에 대한 게시물이 100여 건씩 올라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얼마로 보느냐, 내년 공모주 시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주식의 적정가치는 계속 변할 수밖에 없다”며 “업계 1위란 프리미엄이 붙어 지금은 계속 기대감이 커져가는 시기”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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