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업률 증가폭 OECD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9월 전년대비 0.4%P 늘어

한국의 실업률 증가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 시간) OECD가 발표한 9월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실업률은 3.6%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포인트 늘어 증가폭에서도 9월 실업률을 발표한 22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독일(0.5%포인트), 벨기에(0.6%포인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0.9%포인트) 등도 증가폭이 낮은 편이었다. 반면 스페인(6.9%포인트) 아일랜드(6.3%포인트) 등은 실업률이 많이 올랐다. 9월 OECD 평균 실업률은 8.6%로 전년 동월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재정을 동원해 대규모 공공 일자리를 만든 덕분에 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덜 악화됐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으나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 특성상 내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