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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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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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 나라에 연간 13억 달러 이상 타이어 수출

1960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광주, 곡성, 평택 등 3개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180여 개국에 연간 13억 달러 어치 이상 수출하는 대표적인 타이어 전문업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의 애크런, 영국의 버밍엄, 중국의 톈진에 기술연구소를 두고 매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타이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승용차 타이어, 항공기 타이어와 런플랫 타이어, 아로마 타이어 등을 내놓고 있으며, 2003년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초고성능(UHP) 타이어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4년에는 금호타이어 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됐다. 정부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공인한 셈.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타이어업계 최초로 북유럽 환경라벨(Nordic Swan Label) 인증을 얻는 등 친환경 제품개발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각종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인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7년부터 4년간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2007년 맨유의 첫 방한 때 홍보 효과가 200억 원 정도였으며, 올해 ‘2009 코리아투어’에서도 약 3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추산했다.

김종호 대표
김종호 대표
금호타이어 측은 “날로 치열해지는 미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것뿐”이라며 “R&D 투자에 더욱 주력해 최첨단 미래제품으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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