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파세코

체계적인 신기술 개발로 37개국에 종합 가전 수출

파세코는 종합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37개국에 연간 4000만 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기업인 까닭에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한국에서도 알게 모르게 파세코 제품을 쓰는 고객이 많다.

파세코는 삼성과 한샘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가스쿡탑 등을 납품한다. 공기청정기, 비데, 가스튀김기 등도 생산한다.

최근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협약을 맺고 세계 각국에 가스쿡탑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5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이래 매년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 해 매출은 약 1000억 원. 이 같은 성장세는 원가 절감과 품질 혁신 덕분이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제품관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품질 개선 현황을 전 부서가 공유하고 있다. 매년 50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 덕분에 이 회사는 1997년 외환위기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를 거뜬하게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병진 대표

유병진 사장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신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