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한국시장 공격마케팅… 내년에 신차 10종 쏟아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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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내년에만 10대의 신차를 쏟아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5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내년에는 공격적으로 신차를 소개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적어도 두 자릿수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내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1’과 중형 세단인 5시리즈 ‘그랑 투리스모(GT)’ 등 새로운 모델 2개를 내놓는다. 또 기존 차량의 풀 체인지(디자인과 엔진 등을 모두 교체) 및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과 하이브리드차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 사장은 5시리즈의 경쟁 차종인 벤츠 뉴 E클래스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년에 선보일 5시리즈의 풀 체인지 모델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 A6를 포함한 수입 중형차 시장의 가격경쟁이 내년에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뉴 E클래스를 선보이면서 7년 만에 나온 풀 체인지 모델임에도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300만∼400만 원 낮춰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 1위(벤츠 E300, 317대)를 차지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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