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수입 올해 첫 증가세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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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무역흑자 345억달러

10월 수입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 폭은 9월보다 약 9억 달러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340억2600만 달러, 수입은 16.3% 줄어든 302억3200만 달러로 37억94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입이 늘어난 것은 에너지 도입 물량의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재 수입도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선박, 자동차, 무선통신, 철강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며 회복세가 둔화됐다.

최근 들어 내수가 회복되면서 수입이 늘고 수출은 둔화되고 있지만 올 들어 10월까지의 누적 무역흑자가 345억8300만 달러였고 연간 무역흑자는 4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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