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평균 연봉 4752만원 전국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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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근로자 평균 급여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종사자 10명 이상 광업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12월 31일 기준 연간 급여액과 출하액 등 14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4752만 원으로 2위 전남(3765만 원), 3위 경남(3268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3048만 원. 이 통계는 자영업자와 실업자 등은 제외된 것이지만 10명 이상 고용한 사업체 근로자 연평균 소득이란 점에서 도시 전체 소득수준과 비슷하다는 것이 울산시 설명.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울산은 4297만 원으로 2위 충남(2812만 원), 3위 전남(2385만 원)을 제쳤다. 대기업이 밀집한 울산 특성상 GRDP가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GRDP와 소득수준이 대체로 비례한다는 점에서 울산 시민 소득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분석.

울산 지역 사업체는 1245곳으로 전년도에 비해 10곳(0.8%)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 수의 2.1%를 차지했다. 종사자는 전년도에 비해 5521명(3.9%) 증가한 14만6855명이었다. 연간 급여액은 6조9780억 원(전년도 6조9524억 원).

울산 연간 출하액은 166조7534억 원으로 전국 출하액(1121조72억 원)의 14.9%를 차지했다. 1위는 경기도(230조9274억 원)로 전국 출하액 20.6%를 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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