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車부문 우려할만한 점 있다”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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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틀러 美USTR 대표보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사진)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미국 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한미 FTA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자동차 부문에서는 우려할 것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USTR가 최근 2개월 동안 미국 내에서 300여 개의 의견을 수렴해 한미 FTA 진전 방안에 대한 제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틀러 대표보는 자동차 부문과 관련해 “미국 자동차회사 2곳과 전미자동차노조(UAW) 및 다른 노조단체에서 제기한 우려할 만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자동차회사와 근로자들을 위해 정부가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으로 볼 때 미 자동차업계의 협의내용을 근거로 미국이 조만간 한국 측에 모종의 제안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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