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행사용 전단 없앤다

  • 입력 2009년 10월 14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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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위해 내일부터 폐지

신세계 이마트가 매주 발행하던 행사용 전단을 15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환경보호를 위해서다. 이마트 측은 “1년간 전단을 만들기 위해선 약 17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고, 종이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 6600여 t이 발생한다”며 “전단을 없애 환경보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전국 120개 점포에서 모두 4억1000만 부의 전단을 발행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연간 6000만 장 정도 사용해 오던 비닐쇼핑백을 올해 2월부터 없앴고 7월부터는 전단 발행 횟수와 배포 부수를 줄여 작년의 50%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신문광고를 늘렸다.

전단이 발행되지 않아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은 신문 광고 및 이마트몰(www.emartmall.com) 인터넷 전단 등으로 해결하고, 방문 고객을 위해 점내 전단(상품안내용)을 일부 비치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단 발행을 줄이고 신문광고로 대체한 결과 매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어 전단 배포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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