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선물 매출 전년比 75% 상승

  • 입력 2009년 9월 17일 11시 36분


코멘트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선물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8월24~9월15일까지 추석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일평균 75%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한우 115%, 건강식품 80%, 굴비 42%, 과일 41% 증가했다.

추석선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8월28일~9월6일까지 진행된 상품권 증정행사와 추석선물 판매가 겹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체 대량구매가 이어지고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선물배송 의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는 평균 10% 가량 증가했다. 한우세트는 주문 가격대가 18만원~20만원에서 20~23만원대, 청과세트는 8~9만원대에서 10만원~11만원대, 와인세트 5~7만원에서 6~7만원대로 주문가격대가 각각 올랐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부장은 “기업체 수요와 짧은 연휴로 인한 선물배송 증가 등으로 추석선물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여러 품목으로 구성해 쓰임새가 다양한 혼합선물세트 등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창현 기자 cc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