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8월 수출은 289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20.9% 줄었다. 수입은 272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로 2월 무역수지가 28억46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며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는 이어졌지만 흑자 폭은 크게 줄었다”며 “선박 및 자동차 분야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소비재, 원자재를 중심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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