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구역 지정후 외국인투자 되레 줄어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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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학술연구원 주최 제11차 코리아포럼에서 건국대 임성훈 교수(국제무역학)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교수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인 2003년 8월∼2009년 5월 5년 10개월 동안 외자 유치액은 22억6333만 달러로, 지정 이전인 1998년 1월∼2003년 7월의 5년 7개월 유치액 29억4678만 달러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외자유치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정 후가 3.49%로, 지정 전의 4.67%보다 1.18%포인트 떨어졌다.

또 지금까지 송도 영종 청라 등 3개 지구에 도착한 외자규모는 모두 32건 4억8717만 달러로, 개발 총사업비 539억6910만 달러의 0.9%에 불과하며, 이 규모는 외국인 투자가가 계약서상 약정한 금액인 66억1380만 달러의 7.4%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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