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해외경영 본격 시동

  • 입력 2009년 9월 8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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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체코공장 준공식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승진 이후 처음으로 해외 경영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7일 “이달 1일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첫 대외활동에 나선 정 부회장이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관에 이어 현대차 체코공장 준공식에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 시절에도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모터쇼를 빠지지 않고 참관해 왔다. 이달 24일 준공식이 열리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라는 점에서 현대차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데, 부친인 정몽구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 부회장은 17일로 예정된 신형(YF) 쏘나타 발표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9일 열기로 했던 신형 쏘나타 발표회는 정 부회장의 양궁선수권대회 참석 일정을 고려해 17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현대차의 오늘을 가능케 한 대표 차종인 만큼 정 부회장이 신형 쏘나타 발표회에 참석해 달라진 그룹 내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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