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번엔 ‘스킨십 경영’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쌍용자동차는 이유일 박영태 두 공동관리인이 주요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 약 4500명을 대상으로 경영 방침과 목표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관리인은 이날 서울 구로구의 애프터서비스 사업장에서 직원들을 만났으며, 박 관리인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26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이 공장 근무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77일간의 장기파업 중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해 관리인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업 회생 작업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직원들의 의지를 한데 모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인은 20일 설명회에서 “유례없는 파업사태를 겪으면서 모든 임직원이 노사관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느꼈다”며 “불합리한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새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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