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성 10년간 계속 둔화

  • 입력 2009년 8월 19일 02시 55분


제조업 생산성이 외환위기 이후 계속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50개 국내 상장 제조기업의 10년 동안 부가가치 생산성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전반기 5년(1999∼2003년)은 연평균 19% 수준이었지만 후반기(2004∼2008년)에는 5%대로 뚝 떨어졌다.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12%였다.

생산성본부 측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제조기업들이 종업원을 거의 늘리지 않고 ‘고용 없는 성장’을 한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지난 10년의 후반기로 갈수록 투자 없는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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