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 CEPA 이후 뜰 직업 10가지는?

  • 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컴퓨터게임 디자이너, 필름 거래자, 요가 전문가, 자동차부품 연구원, 가전제품 수출담당자 등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이후 인기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EPA는 통상용어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사실상 동일한 의미다.

직업평론가인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은 9일 ‘한국과 인도 간 CEPA 체결이 직업시장에 주는 영향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유망직업 10가지를 제시했다.

컴퓨터게임 디자이너는 인도의 경제성장 속도와 12억 명에 달하는 세계 2위의 인구가 감안된 것이다. 향후 한국의 컴퓨터게임이 인도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김 차장의 설명이다. CEPA로 인도 영화시장이 개방되면서 영화를 수출입하는 필름 거래자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매년 400편 이상 영화를 제작한다. 인도의 요가 및 명상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오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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