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회원국의 6월 평균 물가상승률이 1년 전보다 0.1% 하락했으나 한국은 2.0% 올라 회원국 가운데 8번째로 물가상승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6월 식품 물가상승률은 OECD 평균이 1.8%였으나 한국은 8.1%로 4배가 넘었다. 회원국의 평균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6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재정부 당국자는 “식품 물가상승은 환율 요인이 있었던 데다 봄 가뭄의 영향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