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 “녹색 성장분야 투자 확대”

  • 입력 2009년 6월 25일 02시 55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경제위기 이후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초기 단계로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에너지 절약, 녹색 등 새로운 성장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1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투입 확대, 재정 조기집행, 신용공급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민간투자와 소비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경기회복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7월 초 열리는 민관합동회의에서 투자애로 해소 및 투자확대 방안을 내놓겠다면서 “최근 투자부진은 불확실한 경기, 수요부진, 과잉설비 등 경기적 요인이 큰 만큼 단기간에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의 현안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영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서비스산업 등 구조적으로 투자가 취약했던 분야에 대한 투자유인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발표한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와 관련해서는 “방만한 운영과 불합리한 단체협약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컸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선진화는 핵심 국정과제인 데다 국민적 질타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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