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0조2938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같은 기간 상장(上場) 채권 9조1111억 원어치를 사들여 주식과 채권을 합쳐 모두 19조40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33조6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올 1월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동유럽의 국가부도 우려 등 2차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진 2월 86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위기설이 불거진 3월에 다시 1조270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선 뒤 4월과 5월에는 매수 규모를 대폭 늘려 각각 4조 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