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수원 광교신도시 동광토건 ‘오드카운티’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4분


녹지비율 41%… 공기 좋고 물도 좋네

단지 북쪽엔 공원-남쪽엔 강… 천연대리석 인테리어 눈에 띄어
중심상업지구 속해 분양가 높은 편
4, 5일 1순위 청약 접수

인천 청라지구, 송도지구 등에서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이 분위기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광종합토건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 열기 확산의 잣대가 될 만하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8블록에 분양하는 오드카운티는 단지 북쪽으로 근린공원이 붙어 있고 남쪽에는 하천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41.4%다.

강남에 30분대 이동 가능

오드카운티는 m² 단위로는 면적에 약간씩 차이가 나는 4개 유형으로 나뉘지만 평형으로는 45평형 하나다. A타입(149.33m²) 238채, B타입(149.17m²) 211채, C타입(149.60m²) 133채, D타입(150.64m²) 86채 등 모두 668채다. 지하 3층에 지상 15∼32층의 7개동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346만 원이다. 동광종합토건 관계자는 “A8블록은 경기도청,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에 속해 택지비가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발코니 확장비는 채당 1100만∼140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양도소득세가 60% 감면되며 전매제한기간은 3년이다.

단지 인근에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회사 측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 30분대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에 있으며 가구 수가 가장 많은 A타입으로 꾸며져 있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자 현관 바닥에 깔린 대리석이 눈에 들어왔다. 신발턱받이는 천연대리석으로 시공했다. 벽지는 흰색, 바닥은 베이지색, 문틀은 갈색으로 조화를 이뤄 안정적이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게 디자인된 벽지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욕조는 부부욕실에 설치하고 공동욕실에는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자녀들보다 부부가 반신욕 등으로 욕조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거실은 천장이 위로 조금 더 올라간 우물천장으로 시공했다. 각 방에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온도조절기를 부착했다.

가스쿡톱, 음식물탈수기, 주방용 액정표시장치(LCD) TV, 전화, 라디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아일랜드식탁을 무료로 준다. 6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 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입주는 2012년 2월 예정이다.

투자 수요 많아 가격 변동성 클 것

광교신도시는 2기 신도시 가운데 송파신도시, 판교신도시와 함께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광교는 수도권 남부의 개발축으로 많은 주택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지만 투자 수요도 계속 생겨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순수 투자자나 거주를 겸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2기 신도시 물량 가운데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광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중심상업지구 쪽 물량이 더 나올 예정이므로 다양한 아파트를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광교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멀어 판교보다는 시세차익이 적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교통 여건이 개선돼도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성남=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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