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1일 미국 시엘로와 2.5MW급 풍력발전기 3기를 2011년까지 텍사스 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다른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거쳐 해외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 공략부터 나선 것”이라며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성공적인 미국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한 삼성중공업은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2.5MW급 풍력발전 설비를 개발하고,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WIND POWER 2009’ 세계 풍력발전 전시회에 출품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