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탄소 소재 생산시설 기공

  • 입력 2009년 5월 20일 02시 57분


GS칼텍스가 첨단 탄소 소재 생산시설을 세우고 신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GS칼텍스는 19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허동수 회장과 신일본석유 와타리 후미아키(渡文明)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인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탄소 소재 생산법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EDLC는 기존 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력이 수백 배 높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제품의 전원으로 쓰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 일본 최대 정유사인 신일본석유와 함께 원유 부산물을 원료로 EDLC용 탄소 소재를 만드는 합작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GS칼텍스 측은 “올해 말까지 시설을 완공해 내년 4월부터 연간 300t 규모의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1억 달러(약 1260억 원)를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900t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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