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시판

  • 입력 2009년 5월 19일 10시 53분


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3세대 모델을 일본 내 토요타 판매점을 통해 1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40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델로서 지금까지 누적 판매 대수 125만대를 넘어선 대표적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3세대 프리우스는 '뛰어난 환경 성능'과 '달리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존 시스템의 90% 이상을 뜯어고쳐 만든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 II'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 보다 개선된 에너지 효율로 인해 L당 38㎞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동력 성능은 2400cc 차량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또 주행 환경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3개의 드라이브 모드, 태양열 환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시대를 선도하는 '프리우스'(라틴어로"앞장 서")의 이름에 어울리는 위용을 갖췄다고 토요타 관계자는 밝혔다.

3세대 프리우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8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0월경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우스는 10년 넘게 하이브리드 차량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 왔으나 최근 일본에서 혼다의 '인사이트'에게 판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3세대 프리우스가 인사이트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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