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삼계탕용 닭과 같은 보양식 재료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7∼11일 이 백화점의 삼계탕용 닭 매출은 하루 평균 1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가량 늘었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전복의 매출도 작년보다 10% 증가했다.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의 매출도 15%가량 늘었다.
권순건 현대백화점 계육 바이어는 “3월까지만 해도 올 들어 닭고기 값이 많이 오른 탓에 전년보다 판매가 부진했지만 4월 들어 날씨 덕분에 이러한 상황이 반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대표적 여름과일인 복숭아의 판매시기를 일주일 앞당기는 등 보양식 재료 및 여름과일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