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껌이 잘 팔리는 이유는?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05분


춘곤증 쫓기위해 많이 찾아

스타킹-도시락도 잘 팔려

GS25 3년간 판매량 조사

1년 중 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완연한 봄으로 접어드는 4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편의점업체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3400여 개 점포에서 월평균 팔린 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4월 판매지수가 11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월 112.0, 2월 105.5 순으로 집계됐다. 판매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월평균 판매량보다 많이 팔린 것을, 100보다 낮으면 그만큼 적게 팔린 것을 각각 뜻한다. GS25 측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춘곤증을 쫓고 야외로 나가는 운전자가 늘어나 껌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껌 외에 스타킹과 도시락도 봄에 잘 팔리는 품목으로 파악됐다. 스타킹의 판매지수는 3월 155.3, 4월 172.2로 1년 중 봄철에 가장 많이 팔렸다. 도시락도 4월 판매지수가 146.1로 연중 가장 높았다. 조만환 GS25 영업기획팀장은 “봄철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치마를 입는 경우가 많아 스타킹 매출이 이맘때쯤 최고 수준에 이른다”며 “야외 나들이객도 늘면서 도시락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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