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자본확충펀드 8곳 4조 지원

  • 입력 2009년 4월 1일 02시 59분


은행자본확충펀드 1차 지원분 중 3조9560억 원이 8개 국내 금융기관에 지원됐다.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위원회는 1차 지원한도 12조3000억 원 중 8개 금융회사가 발행한 하이브리드채권 및 후순위채 3조9560억 원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조 원씩의 하이브리드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 외에 △농협 7500억 원 △하나은행 4000억 원 △우리금융지주 3000억 원 △경남은행 2320억 원 △광주은행 1740억 원 △수협 1000억 원이다.

위원회는 이번 1차 매입에 이어 펀드 한도를 배정받은 은행들이 신청하면 하이브리드채권 및 후순위채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도를 배정받은 은행에 대해 매월 실물부문 지원실적을 평가해서 실적이 부진하면 한도조정이나 금리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