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KDI원장 취임 “경제위기 극복할 정책대안 제시할 것”

  • 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사진)은 24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이날 KDI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 조속한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학자) 케인스의 말처럼 세상에 피할 수 없는 현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며 다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종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실천적 정책대안을 적시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또 KDI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연구에 착수하거나 연구결과를 평가할 때 ‘정책 활용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회복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위해 산업 구조조정 등 일관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관련 경제정책에 대한 조정 및 개선작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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