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29억2900만 달러 흑자

  • 입력 2009년 3월 17일 02시 57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의 여파로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월 무역수지가 29억29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07년 6월(35억 달러)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 규모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54억5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줄었지만 수입은 225억2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9%나 급감해 무역수지가 흑자를 냈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던 무역수지는 올해 1월 36억3000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지난달에 다시 흑자로 반전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 32억9400만 달러보다 약 3억6500만 달러 줄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