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초임 줄여 인턴 채용

  • 입력 2009년 1월 31일 03시 10분


올해부터… 정규 공채때 우수인턴에 가산점 부여

올해부터 각 공공기관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낮춰 아낀 예산을 청년인턴 채용에 쓰게 된다. 정규 직원을 채용할 때 근무 실적이 우수한 청년인턴에게 가산점을 주는 공공기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인력운용방향’을 마련해 조만간 각 공공기관에 보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낮춰 절감한 예산을 청년인턴 채용과 투자 확대에 쓰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올해 말까지 총 1만2000여 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70%인 8400명을 3월 말까지 뽑게 된다.

인턴의 학력이나 나이는 제한하지 않되 만 29세 이하를 원칙으로 각 공공기관이 업무 난도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뽑게 했다. 계약기간은 6∼12개월, 월 급여는 110만 원 안팎으로 정해졌다.

성과평가도 실시해 우수한 성과를 낸 인턴은 정식직원을 뽑을 때 가산점을 주거나 일부 전형을 면제하고, 일정 비율을 우선 채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우수 인턴이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업을 원하면 공공기관장 명의로 입사추천서도 발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각종 취업시험에 응시할 때는 특별휴가도 주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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