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산 30% 넘어야 안정적인 가치주 해당”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0분


한화증권, 50개기업 꼽아

한화증권은 29일 경기 침체가 급격히 진행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준환 연구원은 증시 보고서에서 “불황기에 안전한 가치주는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꾸준한 매출액을 창출해 영업이익에 따른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이 30% 이상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의 비중이 20% 미만 △부채비율이 15% 미만 등도 안정적인 가치주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50개 정도로 추산했다. 조건에 만족하는 기업들은 2006년 말부터 2007년 중순까지의 상승장에서 코스피가 37.51% 오를 때 상승률은 20.44%를 보였지만 2007년 11월 말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하락장에서는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이 보고서는 50개 기업 중 대표적인 5개 중소형 업체로 현대H&S, 신라교역, 남양유업, 롯데칠성, 아이디스 등을 꼽았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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