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油化 임금동결… 2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전남 여수의 고무 제1공장에서 기옥 사장과 울산 수지공장, 울산 고무공장, 여수 고무공장 노조 등 3개 노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 임원들은 올해 임금의 1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2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기 사장은 “세계 경제위기 시대에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결단을 내려줘 큰 힘이 된다”며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위기 극복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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