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종이전지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이 개발됐다.
로케트전기와 패치 전문업체 그린오션은 20일 패치 속에 종이전지를 넣어 미용 및 의약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향상시킨 화장품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케트전기가 개발한 종이전지는 표피에서 진피에 이르는 피부층에 1.5V의 미세전류를 흐르게 해 패치 겉에 바른 화장품 및 약물 성분이 진피까지 흡수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로케트전기는 이 종이전지를 그린오션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를 이용해 피부 흡수력을 끌어올리는 ‘이온토포레시스’ 기술은 그간 전류를 흐르게 하는 고가(高價)의 별도 장비가 필요해 일부 피부관리실 등에서만 이용돼 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