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회사 안에 이른바 ‘라인’으로 불리는 파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직장인 가운데 86.8%는 이 파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채용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9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0%(1429명)가 회사 안에 라인(파벌) 문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5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원의 82.2%가 파벌이 있다고 답한 반면에 외국계 기업은 58.1%의 직원만이 파벌이 있다고 답했다.
파벌이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직장 내 파벌의 종류로 학연(37.5%)과 부서장, 임원진(28.2%), 지연(21.0%), 혈연(10.7%) 등을 꼽았다. 이들 가운데 86.8%는 “사내 라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파벌 때문에 인사고과나 승진 기회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도 75.8%나 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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