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계 소비 키워드는 3E

Economical 실속 - Essential 가치 - Environment 환경

내년 소비 키워드는 실속(economical), 가치(essential), 환경(environment)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3E’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25일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10개국 구매 동향을 분석해 내놓은 ‘미리 보는 2009년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에 세계적으로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행태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갑이 얇아져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브랜드보다 품질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명품업계는 불황의 직격탄을 맞지만 대형 마트와 인터넷쇼핑몰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0, 20대는 가격이 좀 비싸도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서면 과감히 구매하는 성향을 유지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 행태는 두드러질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대상 10개국에서 KOTRA가 선정한 연말 최고 히트상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지만 e메일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