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홍 기아차 사장 사직서 제출

  • 입력 2008년 12월 24일 02시 59분


조남홍(57·사진) 기아자동차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기아차는 23일 조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 사장은 퇴임 이후 고문으로 위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기아차 화성공장장으로 있다가 2005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차는 이달 19일 김익환 부회장이 사퇴한 데 이어 이날 조 사장마저 물러남에 따라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진 가운데 정의선 사장만 남게 됐다.

정몽구 회장과 함께 기아차의 공동 대표이사였던 김 부회장과 조 사장이 퇴진함에 따라 정의선 사장이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지도 주목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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