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추진

  • 입력 2008년 11월 27일 02시 59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개발 협력업체로 선정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반도체 전문 회사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를 차량 전자기술 공동개발 협력업체로 선정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분야는 차량용 TV 수신 시스템, 하이패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사양개발 및 회로설계 등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운영해 반도체 개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평균비용은 약 246달러(약 11만8000원) 수준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에는 317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비메모리 반도체를 국산화하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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