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 구조조정 전담기구 환란이후 첫 구성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금융감독원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업 구조조정 전담기구’를 신설했다.

금감원은 최근 신용서비스실에 1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해 2개 팀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팀들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건설업체를 선별 지원하기 위해 A∼D등급을 매길 때 지원하는 업무, 외화 차입에 대해 정부 지급보증을 받은 은행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업무 등을 맡는다. 워크아웃설이 나돈 C&그룹과 1차 부도위기를 넘긴 S건설 등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3월 금융위원회의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 안에 구조조정 전담조직인 ‘구조개혁기획단’을 만들어 2000년 12월까지 운영한 적이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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