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수혜 4인방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대한항공- 현대제철- 한전- CJ제일제당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급락하면서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운수창고업종, 원재료 수입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철강,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을 환율 하락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이 업종들의 주가는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하락해왔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증권이 꼽은 환율 하락 수혜주는 대한항공, 현대제철, 한국전력, CJ제일제당이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원-달러 환율 하락뿐 아니라 유가 하락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하락하면 여행객이 늘어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현대제철과 CJ제일제당은 환율 하락이 재료 수입비용 감소로 이어져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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