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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6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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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전체 쇠고기 수입액의 43%를 차지해 호주산과 함께 사실상 수입 쇠고기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통계에 따르면 9월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4397만여 달러어치였다.
이는 전체 쇠고기 수입액 1억312만 달러의 42.6%로 호주산 쇠고기 수입액 4946만여 달러(47.9%)에 이어 2위다. 3위는 뉴질랜드산 841만여 달러(8.2%), 4위는 멕시코산 125만여 달러(1.2%)였다.
또 수입량으로는 전체 수입량 2만253t 중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34.7%(7029t)였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는 6월 468㎏에서 7월 3015t, 8월 2984t이 들어오는 등 수입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당국자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늘고는 있지만 실제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6월 이후 5000t 정도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직 수입업체 창고 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