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질주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3시 01분


기아자동차는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 3조4273억 원, 영업이익 537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늘었고, 1165억 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1702억 원 수지가 개선돼 흑자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최근에 내놓은 ‘쏘울’,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 등 신차(新車)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외화 부채에 대한 평가손 등 영업외 비용 증가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작년 3분기 551억 원이었던 손실액이 올해는 221억 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9월까지 기아차 매출액은 11조3411억 원, 영업이익 2726억 원, 당기순이익 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1∼9월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내수판매 증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1531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272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9월에 기아차는 내수 22만9000대, 수출 51만 대, 해외공장 생산 26만2000대를 합쳐 총 100만100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5% 늘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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