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부천에 ‘친환경 1호점’ 오픈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홈플러스가 13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문을 연 ‘그린스토어 1호점’인 부천 여월점. 부천=원대연 기자
홈플러스가 13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문을 연 ‘그린스토어 1호점’인 부천 여월점. 부천=원대연 기자
홈플러스는 13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친(親)환경 점포인 부천 여월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세대 점포인 원스톱 쇼핑 서비스, 2세대인 생활 서비스, 3세대인 감성 서비스에 이어 부천 여월점은 ‘4세대 그린스토어’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점포는 홈플러스의 77번째 매장이다.

부천 여월점은 2006년 용지 매입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시공됐다. 이에 따라 매장의 바닥은 재활용이 가능한 점토벽돌을 사용했고 옥상에는 녹지가 조성됐다.

또 옥상과 외벽에는 태양광 발전(發電) 및 풍력 발전 설비를 설치해 이 매장 문화센터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담당한다. 매장의 조명도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하거나 형광등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낭비를 줄였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부천 여월점은 기존 점포보다 온실가스를 1년에 4000t 이상 덜 발생시킬 것”이라며 “이는 나무 5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그린스토어 점포를 10개 이상 새로 열고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기존 점포에도 환경친화적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천=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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