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수출 급증… 한달새 91% 늘어 157억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지난달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국내 은행은 원화 지폐를 필요로 하는 해외 금융회사에 수수료를 받고 원화를 팔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9월 원화 수출은 전월보다 91.5%(75억 원) 늘어난 157억 원으로 이 은행이 원화를 수출한 이후로 가장 많은 월 수출액이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지난달 원화 수출 실적은 24억6000만 원으로 전월보다 7억1000만 원(40.6%) 늘어났다.

원화 수출이 급증한 것은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외국에서 같은 액수의 현지 통화로 살 수 있는 원화가 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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