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지분매각 내달 중순께 시작

  • 입력 2008년 9월 30일 02시 58분


하이닉스반도체의 지분 매각 작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매각결의 안건이 주식관리협의회 소속 9개 기관의 100%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곧바로 국내외 투자은행(IB)에 제안서를 발송할 것”이라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매각주간사회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13일 대우조선해양 본입찰 후 10일 내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는 외환, 우리, 산업, 신한은행, 정리금융공사, 농협, SH자산운용,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으로 구성돼 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분 36.0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주간사회사 선정 등 매각 관련 주요 사안은 외환, 우리, 산업, 신한은행과 정리금융공사, 농협 등 운영위원회가 주도하며 매각 방식 변경은 운영위원회가 아닌 주식관리협의회 주도로 이뤄지게 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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