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LG전자도 “글로벌 침체 비상”

입력 2008-09-01 02:59수정 2009-09-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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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공개 긴급 전략회의… 최고경영진-해외법인장 참석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오다가 최근 세계경기 침체 때문에 주춤거리면서 LG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LG전자는 8월 26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최고경영자(CEO)인 남용 부회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비공개 긴급 경영 전략회의를 가진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 회의에는 각 사업부문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이른바 ‘C레벨 경영진’은 물론,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시장의 해외법인장들도 긴급 소환돼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들은 “7월 하순에 해외법인장과 지사장이 전원 참석하는 ‘LG전자 글로벌 임원회의’를 연 뒤 한 달여 만에 주요 해외법인장을 다시 불러들인 것만 봐도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차질’ 문제가 회사에 얼마나 심각한 도전으로 떠올랐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한 임원은 “마케팅 제조 영업 등 영역별로 ‘제품 가격은 떨어지는데도 판매는 부진한’ 현재의 세계적 경기 침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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