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남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라며 “IPTV 상용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역량을 볼 때 세계 최고의 IPTV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 고도화에 올해까지 7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IPTV 플랫폼 증설에 700억 원, 고품질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400억 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가구내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하고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IPTV 가입자 30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 관계자는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고 최신 영화와 드라마, 교육,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 29일 IPTV 제공 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다음 달에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