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올림픽 홍보전 우리도…”

  • 입력 2008년 8월 9일 03시 01분


올해 10월 본격적인 실시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인터넷TV(IPTV) 업체들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 특수(特需)를 겨냥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IPTV 업체들은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수는 없지만, 현장의 뒷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올림픽 관련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청자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KT의 ‘메가TV’는 윤택, 이종규 등 개그맨 4명과 직접 선발한 대학생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 ‘메가TV 북경 원정대’를 베이징에 보내 올림픽 응원 및 경기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기장 내 응원 모습은 물론 선수들의 뒷이야기, 올림픽 스태프의 모습 등 기존 지상파TV 방송이 거의 다루지 않는 현장을 취재해 전하게 된다. 또 베이징 내 대학의 한국어학과, 한인타운 등을 찾아다니며 거리응원을 주도하는 등 현지에서 총 50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에서 중국의 문화와 올림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올림픽 특집관’을 20일까지 운영한다.

LG데이콤의 ‘마이LGtv’도 ‘올림픽을 맞아 다시 보는 중국’이라는 테마로 특집을 마련해 올림픽 기간에 ‘제국의 건설, 중국’ 등 중국 관련 다큐멘터리와 ‘화양연화’ 등 중국 영화를 방영할 예정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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